동물이 인간에게 언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ft. 새로운 역언어 연구의 가능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 연구의 기본 전제는 보통 이렇습니다. 인간이 동물에게 훈련을 통해 의사소통 방식을 가르친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 원숭이에게 수화를 가르치거나 앵무새에게 특정 단어를 반복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과학자들은 시선을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가진 독자적인 의사소통 체계 자체를 인간이 배워야 한다는 관점, 즉 ‘역언어 연구’라고 부를 만한 시도들입니다. 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