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 로드맵 확정, 1.6만석 증가와 10% 운임 할인 숨겨진 기대 효과 분석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KTX와 SRT가 2026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합쳐집니다. 2013년 SR이 출범하며 시작된 고속철도 분리 운영 체제가 약 13년 만에 막을 내리고 하나의 통합 공사로 재탄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통합은 단순히 두 회사를 합치는 것을 넘어, 고속철도 좌석 공급 확대운임 인하 검토라는 핵심적인 국민 편익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3월 교차 운행을 시작으로, 하나의 앱 통합 및 열차 연결 운행 등 체계적인 통합 과정이 예고되면서, 6%에 달하는 좌석 증가와 KTX 운임 10% 할인 검토 등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번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의 세부 내용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효율성 증대이용자 편익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통합 로드맵 핵심: 2026년 말 완전 통합까지의 단계별 변화

이번 국토부의 로드맵은 약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KTX와 SRT의 교차 운행 도입과 예매 시스템 통합입니다.

내년 3월, 고속철도 서비스 경계가 허물어지다

2025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 열차를, 수서역에 KTX 열차를 투입하는 교차 운행이 시작됩니다. 이는 현재 SRT의 기점인 수서역의 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특히 SRT의 2배 이상 좌석(955석)을 보유한 KTX-1 열차가 수서역에 투입되면서, 수서발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차 운행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고속철도 예·발매 시스템의 단계적 통합도 추진됩니다. 쉽게 말해, 현재는 코레일톡이나 SRT 앱 중 하나를 이용해 KTX 또는 SRT 열차만 검색해야 했지만, 통합 후에는 하나의 앱에서 ‘서울’을 검색하면 서울, 용산, 수서 등 모든 고속철도역의 열차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통합의 중요한 초기 목표 중 하나입니다.

내년 하반기, 열차의 벽을 허무는 ‘통합 편성 및 운용’

내년 6월부터는 KTX-산천과 SRT 철도차량을 복합 연결하여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운행하는 시범 사업이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최근 개발을 마친 양사 호환 운영 소프트웨어의 안전 검증을 거쳐 차량 운용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단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서울역에서 부산을 오가는 KTX가 서울→부산→수서→포항→서울처럼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노선을 운행할 수 있게 되어 고속철도 네트워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하나의 앱으로 결제와 발권까지 가능한 완전 통합 시스템도 내년 말까지 구축됩니다. 더 나아가, SRT에서 코레일 일반열차(ITX-마음 등)로 환승 시 요금 할인을 도입하고,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실질적인 이용자 편익 증진 방안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통합은 이용자에게 이동의 자유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것입니다.

통합이 가져올 두 가지 핵심 혜택: 좌석 증가와 운임 안정화

고속철도 통합의 핵심 동력은 국민 편의 확대운영 효율성 증대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완전 통합 편성 및 운용을 통해 두 가지 주요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루 1만 6천석 증가: 고질적인 좌석난 해소 기대

코레일의 추산에 따르면, KTX와 SRT의 완전 통합 편성·운영이 이뤄질 경우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현재보다 약 6% 증가한 하루 총 1만 6천석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KTX 20만 석, SRT 5만 5천 석을 합쳐 총 25만 5천 석이 공급되는데, 1만 6천 석 증가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이나 명절 연휴의 고질적인 좌석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좌석 증가는 차량 운용률을 높이는 통합 효과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SRT 노선만 운행할 수 있는 SRT 차량을 KTX 노선에도 유연하게 투입하거나, 반대로 KTX 차량을 수서발 노선에도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전체 고속철도 자원의 활용도가 극대화되는 것입니다. 이는 특정 노선이나 시간대의 이용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KTX 운임 10% 할인 검토: 경쟁 대신 효율로 이룬 가격 안정화

통합 이후 예상되는 또 다른 중요한 혜택은 운임 안정화입니다. 현재 SRT는 KTX보다 약 10% 저렴한 요금을 책정하고 있어, 통합 과정에서 SRT 이용객의 불이익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통합 후 중복 비용을 줄여 KTX 운임을 1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속철도 분리 운영의 당초 목적은 ‘경쟁을 통한 효율성 확보’였으나, 10년 가까운 운영 결과 통합에 따른 효율 증대 효과가 더 크다는 정책적 판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즉, 분리 운영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중복 인프라 및 조직 운영 비용을 절감하여, 그 혜택을 운임 할인이라는 형태로 국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는 통합 고속철도 공사의 재정 건전성공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 통합의 쟁점: ‘흡수 통합’이 아닌 ‘제3의 브랜드’ 가능성

이번 로드맵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6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의 기관 통합을 이루어 통합 공사를 출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별개의 조직으로 운영되어 온 만큼, 조직 문화와 제도 통합은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쟁점입니다.

국토부는 코레일이 SR을 흡수하는 방식의 단순 통합(흡수 통합)은 지양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SR 측에서도 일방적인 흡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새로운 사명이나 제3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안 등 양 기관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여 급여, 교대 근무 체계, 복지 등 양 기관의 다른 제도를 원활하게 합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운임·마일리지·회원제 등 서비스 조정 방안안전 체계 일원화 등을 검토할 연구 용역을 시행하며 통합 비용 및 절차를 투명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히 챙기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안정적인 통합과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더 빠르고 저렴해지는 고속철도 시대를 향하여

이번 KTX·SRT 통합 로드맵은 단순한 기업 합병을 넘어,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고속철도 이원화 체제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국민 교통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내년 3월 교차 운행을 시작으로, 하나의 통합 앱, 하나의 유연한 열차 운행 체계로 나아가는 과정은 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예고합니다.

특히 하루 1만 6천 석의 좌석 공급 증가KTX 운임 10% 할인 검토는 고속철도 이용객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혜택이 될 것입니다. 통합 공사의 출범은 한국 철도 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은 단일화된 예매 시스템과 더 넓어진 선택의 폭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을 누빌 수 있는 ‘통합 고속철도 시대’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투명하고 원만한 통합 이행을 기대하며, 고속철도 이용 계획에 이 새로운 변화를 적극 반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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